양재천의 작은 섬에 조성된 ‘칸트의 산책로’는 칸트가 매일 산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는 데 착안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야간에 산책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독서 조명등’이다. 칸트의 산책로를 지나면 덩굴식물터널, 창포나 붓꽃 등 아이리스 속을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아이리스원, 울긋불긋한 백일홍 꽃밭, 자생 들꽃과 억새 등이 어우러지는 들꽃초화원 등이 계절별로 다양한 경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