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을 되살리고 보다 나은 미래의 환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백두대간보전회 회원들이 서울둘레길을 찾았습니다.
동행(단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백두대간보전회의 서울둘레길 탐방은 창포원에서 시작하여 21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멀리 동해에서부터 회원들을 태운 버스가 창포원에 도착했습니다.
백두대간이란 큰 산줄기를 다니시며 백두대간의 생태를 조사하고 환경을 지키며 백두대간 생태 숲을 조성하는 등, 산악활동에도 조가 깊은 단체라 큰 비만 아니면 무난히 둘레길을 걸을 수 있으리라 보고 센터에서도 우천에 대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비는 잦아들고 활기찬 회원들의 서울둘레길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둘레길 21코스는 북한산둘레길과도 같이 가기에 멀리서 오신 손님들께 두 가지 길에 대한 안내와 21코스 상에 있는 주요 역사적, 문화적 요소를 가진 포인트에서 안내해 드렸습니다.
대간을 걸으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서울둘레길의 노면 상태는 편한 편이고, 도심에 있지만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고, 식생도 다양해서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표지판, 이정표 등이 무척이나 잘 되어 있어 우이역까지 걷는데 수월하셨다는 평이었습니다.
백두대간 상의 생태 보전과 환경정화에도 몹시 열심인 단체라 서울둘레길을 걸으시는 중에도 쓰레기를 주우시고,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에서 다르게 부르는 나무이름도 알려 주시는 등 식생의 생태에도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4시간여 활동적인 백두대간보전회 회원들과 유쾌한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시면서 서울둘레길 직원들도 언제든 백두대간보전회를 다녀가라는 초대도 해주셨습니다.
백두대간보전회는 '백두대간' 이란 개념이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백두대간의 민족적, 역사적 가치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1993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결성된 백두대간과 관련된 순수 민간단체로 백두대간 훼손 감시와 백두대간의 보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실행, 백두대간과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백두대간을 지켜나가고 이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