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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2] 서울둘레길 펀트레킹 4차 (황톳길 맨발걷기)
게시일 2025-06-14

서울둘레길의 자연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FUN 한 트레킹을 하는 서울둘레길 FUN트레킹 4차가 14코스 안양천 하류코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구일역에서 집결하여 모바일스탬프여권 인증을 하거나 스탬프 도장을 찍은 뒤 쉼터로 이동하여 스트레칭을 하며 안전당부를 듣고 출발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은 이미 열매를 여물고 있는 중이고, 꽃밭은 주인공이 바뀐 듯, 큰 금계국과 개망초가 온 화단에서 위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안양천 하류 천변의 잘 가꾸어진 장미 정원이 있어 계절의 여왕님의 친구가 된듯, 장미 정원에서 여유롭게 사진 촬영도 하며 장미의 미색과 미모 대결을 해보았습니다.

펀트레킹 4차 펀프로그램은 '황톳길 맨발걷기'였어요.
서울둘레길 14코스 안양천하류코스의 안양천 뚝방에는 영등포구청에서 '영등포 행복 맨발길'을 조성하여 송이석과 황토, 세족장 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관리하고 있어요.

맨발로 땅을 밟거나 특수한 장치를 통해 지구의 전기적 에너지에 접속하는 방식을 '어싱(Earthing)'이라 하는데, 보통 맨발 걷기를 그렇게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먼저 맨발걷기의 효과를 알아보고, 주의사항을 들었습니다.
맨발 걷기는 발과 지면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발의 감각을 활성화하여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면의 상태에 따라 부상이나 감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지양 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걷기 시작할 때 스트레칭을 했지만, 맨발 걷기를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발가락 체조를 해봤습니다.
발가락 체조의 효과는 혈액순환 개선, 보행자세 교정할 수 있고, 발의 신경을 자극해 발 근육을 키우고, 균형 감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합니다.

모두 맨발의 청춘이 되어 황토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꼼지락 하시더니, 양말을 벗었을 때의 시원한 차원을 넘어, 발의 느낌이 너무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황톳길 맨발 걷기 효과를 실감하셨다 합니다.

평소 맨발로 걷는 분들을 보면 해 보고 싶긴 했으나, 혼자서 쑥스러워 못하고 지나쳤는데, 이렇게 함께 하니 너무 좋다 하셨습니다.
참가자분들께 발 닦을 수건을 준비하시라 했는데, 수건은 물론이고, 슬리퍼까지 완벽하게 챙겨오셔서 세족 후에도 상쾌함을 유지하셨어요.

이번 참가하신 분들 중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서울둘레길 동행(개인)' 프로그램에 참가하셨다가 서로 의견이 맞아 길동무가 되었고, 펀트레킹에도 함께 하시게 되었다고 각별한 친밀감을 표현해주시기도 하셨어요.

이처럼 걷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꾸준한 걷기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황금 내 근린공원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펀트레킹 5차는 6월 26일(목) 난지 국궁장에서 국궁체험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길인 노을하늘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과 불광천이 있는 15코스를 걷습니다.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