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각 코스가 가진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서울둘레길 펀트레킹 2차 행사가 4월 24일에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씩 1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설화와 풍수와 역사를 담은 12코스 호암산코스에서 진행되었어요.
지난주 제15기 100인원정대가 비를 맞으며 걸었던 길인데, 이날 펀트레킹 참가자분들은 갖가지 봄꽃이 만발하여 말그대로 꽃길을 걷고 오신 것 같습니다.

관악산공원입구에서 만나 모바일스탬프여권으로 인증을 하고 간단한 체조 후 신록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단풍나무 꽃, 벚나무, 살구나무, 복사나무 등 비슷비슷하게 생겨 평소 불러주지 못했던 꽃들의 이름도 불러줍니다.

호암산코스는 풍수, 불교, 천주교 등 종교적인 테마와 삼국시대 역사를 아우르는 길이기도 합니다.
관악산입구에서의 장승, 천주교 삼성산 성지, 보덕사, 호압사, 그리고 호암산폭포 등 역사적으로, 종교적으로 또 휴양림과 산림욕장 등 서울둘레길 21개 코스중에서도 아주 알찬 볼거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관악구의 삼성동 유아자연배움터에서 휴식하며 진행한 12코스의 펀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순발력을 동원해보는 25칸 빙고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참여하지만, 바로 친구가 되어 각각 배정된 팀안에서 오랜 친구같이 합심하여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승부를 다투었습니다.
빙고를 완성한 팀과 그 팀의 빙고판을 제작한 팀 조장에게는 악세사리 8자 하강기 목걸이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길이에 비해 걷는 시간은 길지만 피로도를 결코 높이지 않고 눈과 마음에 싱그러움을 가득 담을 수 있었던 펀트레킹 2차 12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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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은 서울둘레길을 막 시작한 초보자들이나 혼자 나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1코스 완주 프로그램입니다.
서울둘레길 21개 코스 중 각 코스가 가진 FUN 한 요소를 반영하여 걷기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펀트레킹은 2024년 1~10코스를 마치고, 2025년 3월부터 이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펀트레킹은 5월 22일(목요일) 13코스에서 진행됩니다.
행사 보름 전쯤부터 서울둘레길 누리집을 통해 공지하고,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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